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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블링스, 보바릴리주맙 임상 2상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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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블링스, 보바릴리주맙 임상 2상 성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7.08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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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악템라보다 안전

벨기에 제약회사 애블링스(Ablynx)는 보바릴리주맙(vobarilizumab)을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단독요법제로 평가한 임상 2b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항-인터루킨 6R 나노바디인 보바릴리주맙은 임상시험에서 메토트렉세이트에 대한 내약성이 없거나 메토트렉세이트 치료가 부적합한 중등도 및 중증 활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평가됐다.

연구목표는 후속 임상 개발을 위해 다양한 용량의 보바릴리주맙 단독요법 효능과 안전성을 연구하고 같은 환자집단에 대한 토실리주맙(tocilizumab)의 평행 기술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었다.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유럽에서 로악템라(RoActemr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인 토실리주맙은 2014년에 메토트렉세이트로 치료받지 않은 중증 활성 진행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됐다.

보바릴리주맙의 임상시험에는 유럽, 남아메리카, 미국에서 251명의 환자들이 등록돼 보바릴리주맙이나 토실리주맙을 투여 받았다.

시험 결과 보발리리주맙은 토실리주맙보다 더 안전하고 더 적게 투여할 수 있으면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상 중증도 감소효과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관찰됐다.

또 건강평가 설문 장애지수 측정 결과 이 약물은 환자들의 신체 기능에 신속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요한 점은 보바릴리주맙이 치료 12주째에 최대 60% 환자들의 임상적 관해 혹은 낮은 질병활성도를 유도했다는 것이다.

애블링스의 최고의학책임자인 로버트 젤딘 박사는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보바릴리주맙의 첫 임상 2b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목표는 질병 징후 및 증상 개선, 질병 활성도 감소, 관해 유도, 신체 기능 향상이라며 “이번 자료를 통해 보바릴리주맙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중요한 새 치료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잠재성을 증명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보바릴리주맙과 메토트렉세이트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임상 2b상 시험은 환자 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며 이번 분기 안에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시장분석가들은 보바릴리주맙의 임상시험이 성공적일 경우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애블링스는 약 3년 전에 애브비와 제휴계약을 체결해 1억75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으며 이 약물이 성공적이라고 입증되고 애브비가 약물 라이선스를 갖기로 선택할 경우 최대 6억6500만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을 받기로 합의했다.

애브비는 오는 8월에 발표될 두 번째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시험의 결과에 따라 라이선스 확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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