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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젠코와 이중특이성항체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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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젠코와 이중특이성항체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6.29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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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치료제 포함...다수 제품 개발 추진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성장 중인 면역항암 포트폴리오에 이중특이성 항체를 추가하기 위해 미국 생명공학기업 젠코(Xencor)와 제휴 및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계약에서 노바티스는 젠코에게 계약금으로 1억 5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계약내용에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B세포 악성종양에 대한 T세포 관여 이중특이성 항체의 공동 개발이 포함돼 있다.

또 노바티스는 추가적으로 프로그램 4개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권리와 젠코의 항체 조작 플랫폼을 이용해 최대 10개의 항체를 추가로 개발할 수 있는 권리도 획득했다.

기존의 단일클론항체는 단일 항원을 표적으로 삼고 결합했지만 이중특이성 항체는 서로 다른 항원을 인식하고 표적으로 삼도록 조작돼 복잡한 질환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T세포 조작 이중특이성 항체는 종양세포의 항원과 결합하면서 T세포가 종양세포를 파괴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노바티스 생물의학연구소의 제이 브레드너 소장은 “이번 제휴는 새로운 의약품을 신속하게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기술적 혁신을 갖춘 기업과 힘을 합치는 회사 전략의 일환”이라며 “젠코의 연구진과 협력해 면역항암분야의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젠코의 항체 조작 플랫폼을 이용해 여러 질환들에 대한 생물의약품들을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코의 T세포 관여 이중특이성 항체 프로그램들은 생명공학기업들과의 일련의 전략적 제휴관계와 매입을 통해 구축된 노바티스의 광범위한 면역항암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노바티스의 파이프라인에는 새로운 체크포인트 억제제들과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기술, 골수계 세포 표적 약물, T세포 자극인자 IL-15, 면역 인식을 향상시키는 STING 작용제, 아데노신 수용체 길항제, TGF-베타 차단 항체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7개의 프로그램들이 임상 단계에 있으며 올해 말까지 추가적으로 5개의 프로그램에 속한 약물들과 복합제들이 임상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노바티스와 젠코는 CD3 도메인을 표적으로 하는 이중특이성 항체의 개발을 위한 비용을 균등하게 부담할 예정이다.

젠코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미국 내 상업적 권리를 보유하며 노바티스는 미국 외 국가들에서 상업적 권리를 갖는다.

노바티스가 추가적으로 이중특이성 프로그램 4개를 전 세계에서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지만 젠코는 미국에서 이러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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