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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베링거, 메리알과 CHC 자산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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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베링거, 메리알과 CHC 자산교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6.28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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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억 유로 규모 계약 체결....연내 완료 계획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와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이 사노피의 동물의약품 사업 메리알(Merial)과 베링거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CHC)을 교환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 전략적인 거래를 확정 짓기 위한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번 228억 유로 규모의 거래는 제약 산업에서 의미 있는 사업 교환이며 두 회사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다. 교환 절차는 올해 말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으며 아직 각국 규제당국들의 승인이 남아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안드레아스 바너 회장은 “이번 계약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사노피 모두의 승리이며 기업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라고 하며 “혁신 분야를 지향하는 일관된 사업방침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사노피의 올리비에 브랑디쿠르 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2020년에 컨슈모헬스케어 부문 선두기업과 선도적인 다각화된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로드맵에서 주요한 전략적 목표 중 하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자산 교환은 사노피의 컨슈머헬스케어 활동과 유명 브랜드 제품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완해 중장기적인 가치 창출과 주요 국가에서 시장침투력의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기업 문화와 접근방식 측면에서의 유사성이 서로 획득한 사업들의 성공적인 발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계약에서 베링거의 CHC 사업의 가치는 67억 유로로 평가됐으며 메리알의 가치는 114억 유로로 평가됐다. 사노피는 두 사업 사이의 가치 차이를 반영해 47억 유로를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사노피는 예상되는 CHC 사업의 기여도와 점진적인 동반 상승효과,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고려할 때 베링거와의 거래가 2017년 이후부터 사업 주당순이익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메리엘과 합병해 구충제, 백신, 전문 동물의약품 포트폴리오와 기술 플랫폼 등을 보완하면서 사업 매출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이번 계약 이후 사노피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에서 베링거의 CHC 사업을 통합한다. 작년에 총 CHC 사업 매출은 약 49억 유로를 기록했다.

상호보완적인 제품과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덕분에 사노피는 통증관리, 알레르기 약물, 기침 및 감기 관리, 여성용품, 소화기 건강 및 비타민, 미네랄 영양제 등 다수의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비타민 보충제 파마톤, 복통치료제 부스코판, 변비치료제 둘코락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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