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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노로바이러스 백신 임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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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노로바이러스 백신 임상 착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6.22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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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외 세계 최초로 ...백신평가 예정
 

다케다 제약은 세계에서 최초로 실험실 외 현장에서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중에 약 4분의 3 정도가 앓고 있는 질환과 연관이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21만90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며 상한 음식이나 오염된 토양, 감염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백신은 이로 인한 질환들을 통제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케다 제약이 실시하는 임상 2b상, 이중맹검,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임상시험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등도 혹은 중증 급성위장염에 대해 근육 내 주사하는 TAK-214의 효능이 평가될 예정이다.

다케다는 임상시험에서 총 3400명의 환자들을 등록하고 2017년 8월에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다케다의 백신은 노로바이러스의 외부 표면을 정확하게 모방하는 단백질인 바이러스 유사입자 항원을 이용한다.

바이러스 유사입자 백신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B형 간염 바이러스 등에 대해 이미 광범위하게 승인된 유형의 백신이라는 점에서 잠재성이 있는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실시된 임상 1상, 2상 연구 자료에 따르면 백신의 내약성은 전반적으로 우수했으며 건강한 성인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인체투여실험에서는 질병 증상 및 중증도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케다 백신 사업부의 글로벌 노로바이러스프로그램 책임자 로버트 굿윈 부사장은 “다케다는 협력사들과 함께 백신접종을 통해 노로바이러스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임상시험은 예방을 위한 중요한 도구가 전 세계의 사람들의 수중에 있도록 만드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케다는 2012년에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리고사이트(LigoCyte)를 인수하면서 TAK-214를 획득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이 백신이 승인될 경우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인 GSK의 로타릭스(Rotarix)보다 더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

년에 로타릭스의 매출액은 4억17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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