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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홀로지 지카 바이러스검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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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홀로지 지카 바이러스검사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6.20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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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 도중 사용 용도...새로운 도구 추가

 
미국 FDA는 홀로직의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진단도구로 긴급사용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홀로직의 압티마 지카 바이러스 검사법은 정식허가를 받지는 않았지만 FDA의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비상사태가 선포됐을 때 지카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에 처한 환자나 바이러스 감염 징후 및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검사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홀로직은 모든 미국 주와 푸에르토리코, 미국 영향권 내에서 이 검사법을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에 FDA는 이미 퀘스트 다이어그노스틱스의 검사법과 독일 알토나 다이어그노스틱스의 검사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검사법 2종을 긴급사용을 위한 진단도구로 승인한 바 있다.

이번 승인은 지난 2월에 지카 바이러스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지원 목표액을 1억2190만 달러로 상향하기로 한 결정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보통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뇌 기형 같은 중증 선천성 결함과 연관돼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유아 및 태아 6명에게서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된 선천성 결함이 발견됐다. 또 6월 9일까지 총 234명의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브라질에서는 임신 중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된 임산부가 낳은 소두증 아기가 1400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에 세계보건기구는 브라질 올림픽 기간 동안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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