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5 11:42 (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폐암 생존기간 연장
상태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폐암 생존기간 연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6.17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 목표 일단 달성...1차 치료 효과 입증 시켜

미국 제약회사 머크앤컴퍼니(미국 외 MSD)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가 폐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머크는 과거 치료받은 경험이 없으며 PD-L1 수치가 높게 발현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키트루다를 평가한 KEYNOTE-024 임상시험에서 일차 목표가 달성됐다고 밝혔다.

키트루다는 일차종료점인 무진행 생존기간과 이차종료점인 전체생존기간 측면에서 항암화학요법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결과에 따라 임상시험의 독립적인 자료모니터링위원회는 연구를 종료하고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에게 키트루다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머크연구소 사장인 로저 펄머터 박사는 “KEYNOTE-024 결과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결과를 의학계와 각국 규제당국들과 공유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상시험에서 키트루다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에서 관찰된 결과와 일치했다. KEYNOTE-024 시험의 구체적인 결과는 향후 관련 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키트루다는 절제불가능 혹은 전이성 흑색종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제품이다. 또 FDA가 승인한 검사에 따라 PD-L1 발현이 확인됐으며 백금 함유 항암화학요법 도중이나 이후에 병이 진행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의료부문 투자은행인 리링크의 전망에 따르면 항암 면역치료제 시장 매출액은 2026년에 340억 달러에서 최대 3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이 중에 폐암 치료제의 매출액은 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2024년에 키트루다의 연매출이 약 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도 옵디보를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평가 중이며 올해 안에 시험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