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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잡힌 제약주, 브렉시트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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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잡힌 제약주, 브렉시트가 뭐길래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06.17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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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연속 하락세...1만 선 붕괴 조짐

지난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제약주들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이탈)’ 이슈를 만나면서 4일 연속 하락했다.

16일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전일 대비 3.73% 떨어진 1만383.68로 마감했다.

의약품지수는 지난 10일 1만1297.02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13일 1만936.98, 14일 1만909.96, 15일 1만785.77로 연이어 떨어지더니 16일에 다시 한 번 하락 마감해 1만 선 붕괴 직전까지 내려왔다.

이처럼 제약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브렉시트 이슈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에 전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약주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5월 이후 코스피 의약품지수 변동 추이.

특히 16일의 경우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 소식이 더해지면서 주식시장의 하락폭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제약사들을 살펴보면 16일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유나이티드제약(+1.19%)과 동화약품(+0.96%), 일양약품(+0.32%) 셋 뿐이었으며, 여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제일약품이 전일 대비 1만 원 떨어진 12만7000원을 기록, 낙폭이 7.30%에 달했으며, 슈넬생명과학이 7.03%로 뒤를 이었다.

최근 관심주로 떠오른 영진약품은 -5.51%로 마감했으며, 종근당이 -5.22%, LG생명과학 -4.67%, 부광약품 -4.59%, JW중외제약 -4.30% 등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또한 녹십자가 -3.97%를 기록했으며, 동아에스티 -3.77%, 한독 -3.59%, 광동제약 -3.37%, 일동제약 -3.11%, 유한양행 -2.99%, 한미약품 -2.74%, 대웅제약 -2.39%, 보령제약 -2.26%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약주의 약세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코스닥 제약지수는 전일 대비 2.07% 내린 7016.56으로 마무리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한 셀루메드를 비롯해 서울제약이 10.96% 올라 대폭 상승했고, 신일제약과 삼천당제약, 화일약품, 셀트리온제약 등 모두 10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CMG제약은 -10.68%를 기록해 코스닥 제약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메디톡스 -6.95%, 고려제약 -5.59%, 대화제약 -5.14%, 휴온스 -4.82%, 메디포스트 -4.28%, 녹십자엠에스 -4.22%, 녹십자셀 -3.83%, JW신약 -2.67%, 동국제약 -2.61%, 코오롱생명과학 -2.25%, 안국약품 -1.24% 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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