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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여포성 림프종에 로슈 '가싸이바'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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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여포성 림프종에 로슈 '가싸이바'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6.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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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OLIN 데이터 기반....단독 또는 벤다무스틴 병용
 

로슈는 유럽에서 항암제 가지바로(Gazyvaro, obinutuzumab, 국내 제품명 가싸이바)를 가장 흔한 유형의 지연성 비호지킨 림프종인 여포성 림프종을 앓고 있으며 과거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맙테라(MabThera, rituximab)가 포함된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거나 치료 이후 여포성 림프종이 재발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지바로 단독요법 이후 가지바로와 벤다무스틴(bendamustine)을 병용 투여하도록 승인했다.

가지바로는 맙테라 같은 유형의 치료제보다 더 적극적으로 혈액암을 공격하도록 만들어진 항CD20 단일클론항체이며 임상시험에서 질병 진행 혹은 사망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승인의 기반이 된 GADOLIN 임상 3상 시험에서 맙테라 기반의 치료를 받고 있는 도중이나 치료 이후 6개월 이내에 병이 진행된 여포성 림프종 환자 중 가지바로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들은 벤다무스틴 단독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질병 악화 혹은 사망 위험이 52%가량 감소한 것으로 증명됐다.

로슈는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은 벤다무스틴 단독요법군이 13.7개월, 가지바로 병용요법군은 두 배 이상 더 연장된 29.2개월로 나타났으며 가지바로가 사망 위험을 38%가량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흔한 3/4등급 부작용으로는 백혈구 수 감소, 주입 반응, 혈소판 수 감소 등이 보고됐으며 이외에도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구역, 피로, 기침, 설사, 변비, 고열, 구토, 상기도감염, 식욕저하, 관절 혹은 근육 통증, 적혈구 수 감소, 부비동염, 쇠약감, 요로감염증 등이 보고됐다.

유럽에서는 매일 50명 이상이 여포성 림프종을 진단받는다고 추산되고 있다. 이 질환은 재발할 때마다 점점 더 치료하기 어려워지며 맙테라가 포함된 치료 도중이나 이후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환자들은 다른 치료제가 필요하지만 이러한 단계의 환자들을 위한 치료 대안은 많지 않다.

가지바로는 유럽에서 과거 치료경험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와 플루다라빈 기반의 치료가 부적합해지는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람부실과 병용 투여하도록 승인된 상태다.

미국에서는 제넨테크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여포성 림프종에 대해 가지바(Gazyv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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