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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종 치료제 '글라시아' 자가투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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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종 치료제 '글라시아' 자가투여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6.16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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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카마다 협력 제품...美FDA 라벨 업데이트

샤이어와 혈장유래 단백질 치료제 전문기업인 카마다(Kamada)는 미국 FDA가 글라시아(Glassia)를 중증 알파-1 항트립신(ATT) 결핍증으로 인한 폐기종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들이 교육을 받은 이후 집에서 자가 투여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중증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이 있는 환자들은 백혈구에서 분비되는 효소로부터 폐 조직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알파-1 항트립신이라는 단백질의 수치가 낮거나 측정되지 않는다.

 이 결핍증은 이른 시점에 폐기종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글라시아는 혈액과 폐에서 결핍 혹은 결함이 있는 ATT 단백질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에서는 약 10만 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추산되고 있는데 적절하게 진단되는 경우는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흉부학회, 유럽호흡기학회 등은 모든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에게 이 질환을 검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샤이어의 미국 내 면역질환 사업 책임자인 블레인 포쉐지는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이 있는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치료할 필요가 있는 질환을 관리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샤이어는 추가적인 대안과 치료법의 유연성을 제공할 수 방안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라벨 승인에 따라 글라시아를 집에서 자가 투여할 수 있는 유일한 AAT 증강 치료제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글라시아는 2010년에 중증 AAT 결핍증으로 인한 임상적으로 분명한 폐기종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 준비가 돼 있는 액체형태의 증강 및 유지요법제로 최초로 승인됐다.

카마다와 박스앨타는 2010년에 글라시아의 유통 및 라이선스에 관한 전략적인 협력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에 박스앨타는 샤이어에 의해 인수됐다.

계약 조건에 따라 샤이어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독점적으로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카마다의 기술을 이용해 글라시아를 제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카마다의 아미르 런던 회장은 “재조제할 필요성을 없게 만들어 치료 준비시간을 단축시켰다”며 “새로운 승인을 통해 환자들은 자가투여의 편리성과 병원 내에서 주사를 받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 글라시아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자가투여가 향후 이 같은 성장세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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