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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 아큐셀라와 안과약물 개발 제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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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 아큐셀라와 안과약물 개발 제휴 종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6.16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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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실패가 주 요인...계약 2건 마침표

일본 제약회사 오츠카 파마슈티컬은 일본 안과질환 전문 생명공학기업인 아큐셀라(Acucela)와 시험약 ACU-4429, OPA-6566을 공동으로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해 체결한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아큐셀라가 발견한 약물인 ACU-4429(emixustat hydrochloride)는 건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오츠카가 발견한 OPA-6566은 녹내장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오츠카는 2008년 9월에 아큐셀라와 ACU-4429의 공동 개발 및 공동 상업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약물은 레티노이드 관련 독성 대사물질의 축적을 감소시키기 위해 RPE65 효소를 표적으로 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아큐셀라는 미국에서 이 약물을 평가한 임상 2b/3상 시험에서 위약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주요 연구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오츠카는 이 임상시험 자료를 검토한 이후 ACU-4429의 개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끝내기로 결정했으며 아큐셀라에게 사전에 정해진 통지기간이 지난 뒤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오츠카는 이와 동시에 아큐셀라에게 OPA-6566에 관한 제휴계약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2010년 9월에 이 약물을 공동 개발 및 공동 상업화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오츠카의 OPA-6566은 현재 미국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임상 1/2상 시험이 완료된 상태다.

오츠카는 새로운 치료대안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미충족된 의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 프로그램들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큐셀라는 망막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에믹서스타트의 효능을 계속 평가할 계획이다. 현재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스타가르트병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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