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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잘렉스, 다발성골수종에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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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잘렉스, 다발성골수종에 효과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6.13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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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블리미드와 병용요법...사망 위험 낮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에서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다잘렉스(Darzalex, daratumumab),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 레블리미드),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POLLUX 연구의 새로운 자료가 발표됐다.

새로운 연구 자료에서 면역치료제 다라투무맙과 표준치료제인 면역조절제 레날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은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 요법에 비해 과거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의 질병 진행 혹은 사망 위험을 63%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13.5개월의 추적관찰기간 동안 레날리드마이드와 덱사메타손 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이 18.4개월로 나타난 것에 비해 다라투무맙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

다라투무맙 병용요법은 전체 반응률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다라투무맙 병용요법군이 93%, 비교군이 76%로 분석됐다.

그리스 아테네국립대 의과대학 멜레티오스 디모포울로스 교수는 “다라투무맙은 표준치료제와 함께 사용했을 때 더 큰 반응률을 유도했으며 과거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완전관해율을 두 배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인상적인 시험결과는 한 가지 이상의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들을 위한 주요 치료대안으로서 다라투무맙이 지닌 임상적 효능의 잠재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다라투무맙은 일차종료점이었던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반응률 이외에도 완전관해율을 증가시켜 다라투무맙 병용요법군의 완전관해율은 43%, 레넬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 요법은 19%로 나타났다. 매우 좋은 부분관해율(VGPR)은 각각 76%와 44%로 확인됐다.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이 생명공학기업 젠맙과 11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싱 계약을 맺고 개발 중인 다잘렉스는 미국에서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위한 정맥주사제로 승인된 제품이며 지난달에는 유럽 집행위원회에 의해 조건부 승인된 바 있다.

다잘렉스는 최근 새로운 골수종 치료제들로 인해 바뀐 시장에 진입해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는 이러한 새로운 제품들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시장을 2014년 기준 89억 달러에서 2023년에 224억 달러 규모로 확대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잘렉스의 연매출은 최대 37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출시되고 나서 6개월 동안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4억 달러에서 4억5000만 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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