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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바리시티닙’ 관절손상 감소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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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바리시티닙’ 관절손상 감소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6.11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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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휴미라보다 개선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와 생명공학기업 인사이트는 바리시티닙(baricitinib)으로 치료받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메토트렉세이트나 아달리무맙(adalimumab, 휴미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 비해 삶의 질, 업무 생산성 등의 치료결과들이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새로운 자료를 발표했다.

이전에 발표된 연구 자료를 뒷받침하는 이번 임상 3상 RA-BEYOND 연구 결과는 이번 주에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를 통해 발표됐다.

앞서 실시된 연구들에서 바리시티닙을 이용한 초기 치료는 이르면 1주 만에 통증, 신체 기능, 피로, 조조경직 등 환자들이 보고한 수치를 유의미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러한 연구 자료를 토대로 장기적으로 1년가량 관찰한 결과 바리시티닙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점진적인 방사선학적 구조적 관절 손상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위약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RA-BEGIN 연구에서는 바리시티닙을 복용한 환자들이 메토트렉세이트만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 비해 통증, 피로, 신체기능, 신체적 건강 관련 삶의 질 증상이 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RA-BEAM 연구에서는 바리시티닙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위약이나 아달리무맙을 투여 받은 환자들에 비해 더 큰 개선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 생물의약품 류마티스 관절염 부문 테렌스 루니 박사는 “바리시티닙은 광범위한 임상 3상 시험 프로그램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유의미하게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연구들의 결과 바리시티닙은 시장 선도제품인 아달리무맙과 현재 경구 표준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보다 다수의 효능 평가지표 측면에서 더 우수했다”며 “바리시티닙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경험한 효과는 이 약물이 환자들의 일상생활, 일상활동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사이트의 최고의학책임자인 스티븐 스테인 박사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을 경우 환자들의 삶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바리시티닙이 승인될 경우 질병의 임상적 증상과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경구용 치료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릴리와 인사이트는 2009년에 바리시티닙과 특정 후속약물들을 염증 및 자가면역 질환에 대해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한 독점적인 라이선스 및 제휴계약을 발표했다.

바리시티닙은 미국, 유럽, 일본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승인 신청된 상태다. 바리시티닙이 승인되면 인사이트는 릴리로부터 약 1억 달러의 성과금을 받을 수 있다.

바리시티닙은 아토피 피부염과 전신홍반루푸스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통해서도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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