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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아스펜에 마취제 7종 판권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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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아스펜에 마취제 7종 판권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6.10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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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심 제품 라이선스 이전...투자자금 확보

아프리카 최대의 제약회사로 알려진 아스펜 파마케어 홀딩스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마취용 의약품들을 최소 5억2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아스펜은 향후 2년 안에 아스트라제네카에게 제품 판매와 관련해 2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것이며 매출 로열티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아스펜은 100여개 이상의 국가들에서 작년에 5억9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약물 7종을 획득했다.

이번 계약에는 전신마취 용도로 사용되는 디프리반(Diprivan)과 국소마취제 엠라(EMLA) 등이 포함돼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10년 동안은 해당 제품을 생산한 뒤 아스펜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매출액을 향상시키고 암 같은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실시하기 위해 중요하지 않은 제품들의 라이선스를 매각하는 계약들을 체결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러한 외부위탁 형태로 기록한 매출액은 작년에 11억 달러였으며 올해에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제품 및 포트폴리오 전략 부문 루크 미엘스 부회장은 마취제의 경우 의사들보다는 병원을 상대로 판매하기 때문에 회사의 다른 제품들과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마취제 사업의 시장 점유율은 2011년 기준 22%에서 14%까지 하락한 상태다. 미엘스는 마취제 시장은 각 제품들 간의 차이가 크지 않고 일반화되어 있으며 회사가 경쟁에 뛰어들고 싶지 않은 분야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스펜이 병원들과 맺고 있는 협력관계를 통해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마취제 판매를 담당했던 직원들에게 아스펜으로 직장을 옮길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아스펜 측은 마취제는 중요한 가치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치료분야이며 아스트라제네카의 포트폴리오가 판매되고 있는 주요 지역들은 아스펜의 기존 영업활동 영역과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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