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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폐암에 '아바스틴+타쎄바'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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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폐암에 '아바스틴+타쎄바'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6.0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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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치료법 허가...질병 진행 위험 줄여
 

로슈는 유럽 집행위원회가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과 타쎄바(Tarceva, erlotinib) 병용요법을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를 활성화시키는 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절제불가능, 전이성 혹은 재발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들을 위한 1차 치료법으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임상 2상 JO25567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바스틴과 타쎄바 병용요법은 타쎄바 단독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 혹은 사망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46%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2상 시험에 참가한 환자들 중 아바스틴, 타쎄바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은 16개월로 나타났으며 이에 비해 타쎄바 단독요법군은 9.7개월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도중 새로운 임상적으로 중요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독성 프로파일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아바스틴과 타쎄바는 암세포 발생 및 성장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경로들을 각각 표적으로 삼는다. 아바스틴과 타쎄바 병용요법이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은 다른 임상시험 자료들에서도 증명돼 효과적이며 내약성이 우수하다고 확인된 상태다.

로슈의 최고의학책임자 및 글로벌 제품개발 책임자인 산드라 호닝 박사는 “아바스틴과 타쎄바 병용요법은 이 유형의 폐암을 앓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표준치료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승인은 유럽에 있는 의사들에게 무진행생존기간을 1년 이상 연장시킬 수 있는 강력한 병용요법을 제공하는 것이며 보통 안 좋은 예후에 직면하는 환자들에게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매년 유럽에서 약 2만3000명이 EGFR 활성화 변이를 가진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을 진단받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암 관련 사망 원인인 폐암은 모든 유형의 암 중에 경제적,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에 폐암 환자들의 치료결과를 개선시키는 일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료상의 과제다.

로슈는 현재 특정 유형의 폐암에 대해 승인된 치료제 3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유전적 동인을 표적으로 삼거나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의약품 10종 이상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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