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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항암제 시장 2020년 ‘15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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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항암제 시장 2020년 ‘1500억 달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6.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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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영향...성장률 증가추세

전 세계 암 치료제 시장 규모가 새로운 고가의 면역치료제들의 출현으로 인해 2020년에 1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IMS 헬스가 전망했다.

IMS 헬스는 작년에 전 세계적인 암 치료제 지출액의 성장률이 2018년까지 6~8%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었지만 이번에는 2020년까지 7.5~10.5%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수치는 할인액이나 리베이트를 제외한 의약품의 표기가격을 기초로 예상된 것이며 항암화학요법제 등 많은 치료제들과 연관된 오심 및 빈혈 같은 부작용에 대한 지지요법제도 포함돼 있다.

전 세계적인 항암제 지출액은 2015년에 전년대비 11.5%가량 증가한 1070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IMS는 지난 5년 동안 20가지 이상의 종양 유형에 대한 새로운 암 치료제 70여종이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을 발견했다.

IMS 보건의료정보학연구소의 머레이 에잇켄 소장은 “새로운 과학적 지식은 암을 좁게 정의되는 다수의 질환으로 재정의했으며 더 많은 수의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을 제시하면서 암 치료환경을 빠르게 바꿔놓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의약품 중에 절반 이상은 단 6개 국가에서만 이용 가능한 상황이며 이러한 약물들이 공영보험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이 된 국가는 이보다 더 적다고 한다.

암 치료환경의 변화는 진행된 흑색종이나 진행된 폐암처럼 가장 치명적인 유형의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생존율을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면역항암제들 덕분에 이뤄졌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미국 머크앤컴퍼니(미국 외 MSD)는 이 분야에서 선두기업이며 최근에는 로슈가 진행성 방광암에 대한 30년 만의 첫 치료제인 면역항암제를 미국에서 승인받았다. 이외에도 다수의 기업들이 면역치료제나 새로운 암 치료제들을 개발 중이다.

IMS는 현재 511개 기업에서 개발 중인 586개의 암 치료제가 임상 중간 혹은 후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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