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강타했던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을 넘어섰다.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시작해 전국을 휩쓸었던 메르스 사태 이후 지난 1년간 감염병관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들이 쏟아졌다.
그 가운데에는 경증 환자의 대형병원 응급실 내원을 막기 위한 아이디어들도 포함됐지만, 대형병원을 향한 구애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한 분위기다.
메르스 1년을 맞이한 최근 전국 최대 규모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 앞에 전국에서 몰려든 응급차들이 빽빽하게 몰려있다.
지난해 이맘때 쯤 전국 병원 로비에 경쟁적으로 설치됐던 체온측정기들은 찾아볼 수 없었고, 내원객들은 여전히 아무런 제제없이 자유롭게 원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날, 아이러니하게도 이 병원에서는 지난 1년의 과정을 돌아보며 새롭게 마련된 정부정책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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