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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부적증상 치료제, 임상2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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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부적증상 치료제, 임상2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5.27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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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최초...PANSS 점수 개선

임상 단계의 생명공학기업 미네르바 뉴로사이언시스(Minerva Neurosciences)는 개발 중인 조현병 치료제의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83%가량 폭등했다.

미네르바는 조현병의 부적증상(negative symptom)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약 MIN-101의 효능,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한 전향적, 임상 2b상, 12주,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평행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많은 조현병 환자들이 일생동안 지속될 수 있는 부적증상에 시달리지만 현재 부적증상에 대해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고 한다.

임상시험 결과 MIN-101이 양성 및 음성증후군 척도(PANSS)를 통해 측정된 부적증상을 위약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성공적으로 일차종료점이 달성됐다.

또 MIN-101은 PANSS의 부적증상 하위척도 측면에서 두 용량 모두 위약보다 더 유의미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증명됐으며 PANSS 총점수도 더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네르바의 레미 루스링거 사장은 “이번 임상 결과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조현병 부적증상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진전을 의미한다”며 “부적증상은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 저하나 기능적 측면의 결과와 크게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수의 이차종료점들에서 일관적인 개선효과를 관찰했다”고 밝히며 “이러한 광범위한 효과는 많은 소외된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쇠약성 질환에 대한 차별화된 치료제로서의 잠재성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시험약 MIN-101은 시그마2 길항작용과 5-HT2a 길항작용을 이용하는 약물이다.

루스링거 사장은 “부적증상은 조현병 만이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이나 다른 정신질환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MIN-101이 다른 적응증들에 대해서도 치료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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