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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얀센 '인보카메트' 적응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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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얀센 '인보카메트' 적응증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5.25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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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억제제+메트폴민 복합제...1차 치료에 허가

얀센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FDA가 인보카나(Invokana, canagliflozin)와 메트포르민 염산염(metformin hydrochloride)이 합쳐진 고정용량 복합제 인보카메트(Invokamet)를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인보카메트는 카나글리플로진이나 메트포르민으로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없으며 이중요법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처방될 수 있게 된다.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2(SGLT2) 억제제와 메트포르민이 합쳐진 최초의 복합제인 인보카메트는 미국에서 2014년 8월에 카나글리플로진이나 메트포르민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았거나 두 의약품으로 각각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해 식단조절, 운동과 병행하는 약물로 승인된 바 있다.

미국 프리스트 클리닉의 존 앤더슨 박사는 “의사들은 특히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환자인 경우에 단독요법제를 사용하는 대신 처음부터 이중요법제를 사용해 더 큰 수준의 혈당 조절을 달성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효과적이고 상호보완적인 2개의 의약품을 편리하게 하나로 합친 인보카메트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보다 더 크게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당뇨병 학회에서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보통 7% 이하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 이중요법제를 권고하는 제2형 당뇨병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바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최초 당화혈색소 수치가 7.5% 이상인 환자와 단독요법제로 3개월 동안 치료받은 이후 당화혈색소 치료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중요법제를 권고하고 있다.

최초 당화혈색소 수치가 9% 이상인 무증상 환자들에게는 이중요법이나 3제요법이 1차 치료제로 권고된다.

임상시험에서 인보카메트는 카나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병용 투여한 것과 치료결과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나글리플로진은 소변을 통해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도울 수 있으며 메트포르민은 간에서의 포도당 생산을 감소시키고 인슐린에 대한 신체 반응을 개선시킨다. 인보카메트는 제1형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성 케톤산증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인보카메트는 카나글리플로진 50mg이나 150mg, 메트포르민 500mg이나 1000mg으로 구성된 4가지 용량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일 2회 복용하도록 권고된다.

제품 처방정보에는 메트포르민 축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희귀하지만 심각한 합병증인 유산산증에 관한 경고문이 표기된다.

얀센의 폴 버튼 부사장은 “인보카메트의 용량은 의사들이 환자들의 수요에 따라 개별적인 맞춤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하며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의 개수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적응증 확대는 인보카메트와 인보카나를 계속 연구한 덕분에 이뤄진 중요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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