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7 10:46 (금)
암 발생 원인, 생활습관과 연관
상태바
암 발생 원인, 생활습관과 연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5.23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한 생활방식 유지해야...위험 낮출 수 있어

상당수의 암들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피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새로운 미국 내 연구결과에 의하면 건강한 체중 유지와 운동, 알코올 남용 금지, 금연을 통해 암 위험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는 많은 암들이 단순히 세포분열 동안 일어나는 불운한 변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 2015년 사이언스지에 실린 연구결과에 반대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저널 종양학(JAMA Oncology)에 실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구저자는 대부분의 암을 예방할 수 없다는 가설에 반박하며 상당수의 암은 생활습관 요인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밍양 송 박사는 “사이언스지로 인해 발생한 혼란을 명확하게 바꾸고 암 위험에 있어서 생활방식 요인의 중요성을 대중들이 이해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송 박사와 에드워드 지오반누치 박사는 대다수가 백인으로 구성된 13만5970명에 대한 자료를 이용해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하면 얼마나 많은 암들이 예방될 수 있는지 분석했다.

연구진의 집계결과 전체의 약 9%에 해당하는 1만1731명이 위험이 낮은 건강한 그룹으로 분류됐으며 건강하다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사람은 고위험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여성들의 암 중 약 25%와 남성들의 암 중에 약 35%는 생활습관 요인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으며 암 관련 사망사건의 상당 부분도 이러한 요인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건강한 그룹과 일반적인 백인 미국인과 비교했을 때 여성들의 암 중 41%와 남성들의 암 중 63%가 생활습관과 연관돼 있다고 해석했다.

개별적인 암 유형에 따라 살펴보면 폐암 중에 78~82%, 결장 및 직장암의 20~29%, 췌장암의 29~30%, 간암의 27~32%, 유방암의 4%, 자궁내막암과 난소암과 전립선암의 약 21%는 생활습관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송 박사는 이러한 연구결과는 사람들이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꾸고 유지하도록 고무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의대의 그레이엄 콜디츠 박사는 “이 연구가 유전적 요소의 영향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흡연하지 않는 것만으로 암 발생 위험이 상당히 낮춰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정보를 보강하고 생활방식 요인을 통해 암을 예방하기 위한 집단기반의 전략을 실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