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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마크로제닉스와 항암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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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마크로제닉스와 항암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5.21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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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표적화 플랫폼 활용...혈액암 치료제 연구

미국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제닉스(MacroGenics)는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 바이오텍과 임상 전 단계 이중특이성 분자물질 MGD015에 관한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험약물은 다양한 혈액학적 악성종양과 고형종양들의 치료를 위해 CD3과 특정 종양 타깃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도록 마크로제닉스의 이중 친화성 재표적화(DART) 플랫폼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계약조건과 미국 공정거래법 상의 대기기간 종료에 따라 마크로제닉스는 라이선스비로 먼저 75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며 얀센은 앞으로 MGD015의 임상 개발 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임상시험 승인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약 개발 및 상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마크로제닉스는 임상시험, 승인, 판매 관련 성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6억6500만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향후 마크로제닉스는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의 이익에 대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후기 임상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일부 제공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

제품이 출시될 경우 마크로제닉스는 제품 순매출액에서 두 자릿수대의 로열티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미국에서 얀센과 MGD015의 판촉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

마크로제닉스와 얀센이 제휴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4년 말에 얀센은 B세포 악성종양에 대한 CD19/CD3 약물인 MGD011에 관한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약 6억2500만 달러가량을 마크로제닉스에게 지급한 바 있다.

마크로제닉스의 스콧 쾨닉 회장은 “MGD015는 회사의 DART 플랫폼을 이용해 강력한 재표적 T세포 공격 메커니즘을 가능하게 하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유망한 시험약”이라고 설명했다.

또 “얀센은 획기적인 암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판매한 실적이 있는 이상적인 협력사”라고 말하며 “이번 제휴계약은 현재 임상에서 평가되고 있는 DART 분자약물 MGD011과 관련된 기존의 제휴관계를 기반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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