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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제약사업부 분할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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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제약사업부 분할 '효과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5.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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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사업 분리...기업 재조직 실시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작년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으로부터 매입한 항암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항암제 사업부와 다른 의약품 사업부를 분리해 재조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바티스의 발표에 따르면 항암제 사업은 나머지 제약 사업과 비슷한 규모이지만 서로 다른 사업 모델로 운영되며 구조조정은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재조직 계획에 따라 현재 제약사업부의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은 회사를 떠나게 되며 의약품 부문 계열사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북미사업을 담당했던 폴 허드슨, 항암제 부문 계열사는 브루노 스트리기니 사장이 담당한다. 노바티스 측은 두 사람이 7월 1일부터 집행위원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바티스에 의하면 엡스타인 사장은 미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계획이라고 한다. 주요 해외 언론들은 엡스타인 사장이 내년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을 떠나는 앤드류 위티 CEO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루머가 제�!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엡스타인 사장이 제약사업부를 맡고 있을 때 노바티스는 글리벡과 길레니아나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 같은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다만 최근에는 심부전 의약품 엔트레스토(Entresto)의 매출! 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미국에서 작년 7월에 승인된 엔트레스토는 광범위한 보험 적용이 이뤄지지 못했으며 의사들이 아직 적극적으로 처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시장분석가들은 2020년에 엔트레스토의 연매출액이 이전 예상치보다 35%가량 낮춘 21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노바티스는 이 약물이 최대 50억 달러의 연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업 분할 이후 허드슨 사장은 신경과, 안과, 면역 분야 등의 치료제 사업을 담당하며 노바티스에서 이미 항암제 사업을 감독했던 스트리기니 사장은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사업 활동도 관리하게 된다.

노바티스는 브랜드 제약사업 이외에도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부문 계열사인 산도스와 안과관리 전문기업 알콘을 보유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이미 치열한 시장 경쟁과 값싼 복제약의 시장 진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콘이 보유한 약물들을 제약사업부로 옮기고 앞으로는 알콘이 수술 장비와 시력관리 제품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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