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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벤라리주맙’ 천식 임상시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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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벤라리주맙’ 천식 임상시험 성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5.18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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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율 감소...하반기 승인 신청 계획

아스트라제네카는 항호산구성 단일클론항체 벤라리주맙(benralizumab)이 임상 3상 시험 2건에서 연간 천식 악화율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증명돼 일차 종료점이 달성됐으며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의약품 개발 부문 책임자인 션 보헨 부회장은 “중증 천식은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환자들에게 악화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벤라리주맙이 중증 천식환자들의 치료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증명된 임상시험 결과를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 “벤라리주맙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첫 호흡기계 생물의약품이며 이러한 약물의 개발은 차세대 호흡기 의약품으로 천식과 만성 호흡기질환 치료를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SIROCCO와 CALIMA 임상시험들은 호산구성 염증이 있는 조절되지 않은 12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 중증 천식 환자들을 위한 부가요법제로 벤라리주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다.

일차 분석 집단에는 혈액 호산구가 300 cells/㎕ 이상이며 고용량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를 투여 받는 환자들이 포함됐다. 벤라리주맙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이전 연구 자료와 일치했다.

CALIMA 임상시험을 진행한 마크 피츠제럴드 박사는 “적합한 환자집단 내에서 벤라리주맙의 항호산구성 효과는 호산구성 염증에 의한 천식이 있는 환자들에게 특수한 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할 잠재성이 있다”고 말했다.

호산구는 염증과 기도 과반응성을 유발해 악화, 폐기능 손상, 삶의 질 하락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는 생물학적 작동 세포다. 벤라리주맙은 자연살해세포가 호산구를 표적으로 삼도록 활성화시키는 절차인 항체 의존성 세포매개 세포독성을 통해 호산구를 대폭 감소시킨다.

벤라리주맙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생물의약품 연구개발 부문 계열사 메드이뮨에 의해 개발된 약물이며 현재 중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한 치료제로도 연구되고 있다.

SIROCCO와 CALIMA 임상시험의 구체적인 결과는 향후 관련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 내 승인신청은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일본 제약회사 쿄와 하코 기린은 일본과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벤라리주맙을 독점적으로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나머지 모든 국가에서 독점적인 개발 및 판매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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