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울티브로 브리즈헬러(Ultibro Breezhaler)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악화를 예방하는데 있어서 세레타이드(Seretide)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울티브로 브리즈헬러는 노바티스가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사인 벡투라(Vectura)와 제휴계약을 맺고 판매하고 있으며 세레타이드는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제품이다.
두 제품을 비교한 FLAME 연구 결과는 이번에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지에 실렸다. 매일 1회 복용하는 울티브로는 매일 2회 복용하는 세레타이드보다 더 우수할 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LABA보다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에는 43개국에서 3362명의 환자들이 참가했으며 각 치료제로 치료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초 COPD 악화까지 걸리는 시간과 폐 기능, 건강관련 삶의 질 등이 분석됐다.
울티브로 브리즈헬러는 환자들의 질병 중증도나 호산구 수치에 관계없이 모든 부문에서 세레타이드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FLAME 연구는 COPD 치료제로 울티브로 브리즈헬러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악화를 예방하는 것은 장기적인 질병 관리를 위한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악화가 발생하면 삶의 질과 질병 진행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폐 기능이 감소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에는 입원이 필요해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노바티스 의학부 책임자인 바산트 나라시만 박사는 “악화를 예방하는 일은 COPD 환자들의 치료결과와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데 있어서 매우 결정적이다”고 말했다.
또 “FLAME 연구에서 울티브로 브리즈헬러는 악화 감소를 위한 기존의 표준치료제보다 명백하게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COPD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방법이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치료에서 멀어질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노바티스는 COPD 치료제 포트필리오에 울티브로 이외에도 시브리 브리즈헬러(Seebri Breezhaler)와 온브리즈 브리즈헬러/아캅타 네오헬러(Onbrez Breezhaler/Arcapta Neohaler)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