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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면역항암제 3제요법 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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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면역항암제 3제요법 연구 추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5.12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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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임상시험 개시 전망...새로운 접근법 모색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가 내년 항암제 3종으로 구성된 병용요법의 임상 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의하면 화이자의 새로운 임상시험은 고형 종양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치료제 3종으로 구성된 3제 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최초의 임상시험이 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면역치료제는 전례가 없는 수준의 생존율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환자들의 약 3분의 1정도에게만 효과적이기 때문에 화이자를 비롯한 제약회사들은 면역치료제의 치료범위를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현재 머크와 함께 개발 중인 완전 인간 항PD-L1 IgG1 단일클론항체인 체크포인트 억제제 아벨루맙(avelumab)과 유토밀루맙(utomilumab), OX40이라고 알려진 시험약으로 구성된 새로운 병용요법을 연구하고 있다.

화이자는 아벨루맙이 면역체계의 브레이크를 제거하는 약물이지만 다른 두 약물은 몸의 반응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화이자의 연구개발 부문 미카엘 돌스텐 사장은 다수의 약물을 하나의 치료계획으로 연결시켰을 때 기존 면역치료제의 생존 개선 효과가 확대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히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병용요법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의 항암제사업부 최고의료책임자인 메이스 로텐버그 박사는 새로운 연구의 주요 목표는 면역체계를 얼마만큼 조정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질병보다 더 안 좋은 치료제는 만들지 않기 위해 최상의 이익 대비 위험 비율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근래에 승인된 유방암 치료제인 이브란스(Ibrance)의 성공 이후 선도적인 암 사업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 이브란스는 지난 1분기에 4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향후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화이자가 내년 초 정도에 회사를 분리할 가능성이 있으며 항암제 사업이 속한 혁신 사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일련의 계약을 추진해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화이자는 다른 주요 제약회사들과 마찬가지로 항암제 전문기업인 메디베이션을 인수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화이자는 이러한 추측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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