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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메디베이션 적대적 인수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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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메디베이션 적대적 인수도 불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5.07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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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논의 촉구...치열한 경쟁 전망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는 미국 기반의 생명공학기업 메디베이션의 이사진에 기업 인수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적대적 인수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

사노피의 올리버 브랑디쿠르 회장은 이전에 제안한 금액이 적정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메디베이션의 이사회가 성실하게 논의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으며 추가적인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 경우 제안한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주주들에게 직접 접근할 수밖에 없으며 논의를 거부할 경우 이사회 멤버를 교체하는 과정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메디베이션은 사노피의 주당 52.50달러 혹은 약 93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블록버스터급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i, enzalutamide)를 판매하는 메디베이션은 사노피가 제안한 금액이 상당히 불충분하며 회사와 회사의 항암제 사업 및 혁신적인 후기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메디베이션의 이사회는 현재 메디베이션이 세우고 있는 사업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사노피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주주들에게 훨씬 더 유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사노피는 회사의 인수에 대해 주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수의 해외언론들에 의하면 현재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암젠 등도 메디베이션을 인수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노피는 곧 치열한 인수 경쟁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 사노피가 메디베이션을 인수하는데 성공할 경우 회사의 매출액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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