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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스티바가’ 간암 임상시험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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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스티바가’ 간암 임상시험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5.06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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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은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구용 다중 키나아제 억제제 레고라페닙(regorafenib)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생존기간에 대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임상 3상 RESOURCE 연구에서는 레고라페닙이 수술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차종료점이 달성됐다.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이미 알려져 있는 레고라페닙의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임상시험에는 소라페닙으로 치료받은 이후에 병이 진행된 간세포암종 환자 573명이 참가해 레고라페닙과 최적지지요법 혹은 위약과 최적지지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다. 연구 일차종료점은 전체 생존기간이며 이차종료점은 질병 진행시간, 무진행 생존기간, 객관적 종양 반응률, 질병통제율이다.

이번에 바이엘은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관련 학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이 연구결과를 근거로 올해 안에 규제당국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세포암종은 전체 간암 환자 중에 약 70~8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며 매년 전 세계적으로 78만 명 이상이 진단받고 약 74만60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바이엘 제약사업부 개발 부문 요르그 묄러 박사는 “간암 환자들에게는 효과적인 치료대안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에는 소라페닙(sorafenib)이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암종 치료 측면에서 주요한 진전을 의미해왔다”고 말하며 “이번에 레고라페닙은 두 번째로 입증된 전신요법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레고라페닙은 이미 전이성 대장암과 전이성 위장관 기질종양에 대해 스티바가(Stivarg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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