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제약은 프로세타 바이오사이언시스(Prosetta Biosciences)와 협력해 중추신경계 질환 및 장애에 대한 치료제의 공동 개발을 위한 타당성 연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제휴계약은 다케다가 다른 투자자들과 사모 방식으로 프로세타의 자금조달에 참가한지 5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며 재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케다와 프로세타는 타당성 및 우선권 협상 계약을 맺어 일정 목표와 관련된 사전 동의된 초기 단계의 연구 계획을 공동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다케다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별도의 포괄적인 제휴관계와 라이선스 계약을 위해 독점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다케다는 프로세타에게 일정한 계약금을 지급하고 상업화 전 단계와 상업화 단계에서 일정한 성과가 달성됐을 때 추가적으로 단계별 지급금을 제공할 예정이며 제휴 및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통해서 시판된 제품의 로열티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프로세타는 2002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기업이며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워싱턴 대학교의 연구진이 개발한 무세포 단백질 합성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신약발굴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소분자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프로세타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플랫폼을 응용해 바이러스 외피 형성과 연관된 주요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을 방해하거나 수정하는 소분자를 연구하고 있다. 프로세타는 회사의 항바이러스 약물이 인플루엔자,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해 활성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프로세타의 비슈와나트 링가파 회장은 “CNS 치료 분야에서 다케다의 경험과 지도를 통해 프로세타의 플랫폼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에 프로세타는 다케다를 비롯한 투자사들이 참가한 시리즈 D 파이낸싱을 통해 자금을 약 3100만 달러가량 모았다. 신규 자금은 중추신경계 질환 및 장애, 암, 염증, 항감염약, 백신, 동물의약품, 생물방어 분야의 연구개발과 운전자본, 일반적인 기업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