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현재 시판되는 진통제로 치료받은 이후 통증완화 효과가 불충분했거나 약물에 대한 내약성이 없었던 중등도 및 중증 고관절 혹은 슬관절 골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파시누맙(fasinumab)을 평가한 임상 2/3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신경성장인자(NGF) 항체인 파시누맙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치료 16주째에 통증 완화 측면에서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연구 일차종료점이 달성됐으며 신체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이차 연구목표와 관련된 개선효과도 나타났다.
리제네론의 최고과학책임자인 조지 얀코풀로스 박사는 “만성적인 골관절염은 고령자들이 통증, 장애, 생산성 손실을 겪게 되는 주된 원인”이라며 “기존의 마약성 치료제를 오남용할 가능성이나 독성이 없으면서 환자들에게 완화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에 대한 실제 수요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골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맥주사용 파시누맙을 평가한 적이 있으며 이번 연구는 편리하게 매달 1번 피하주사하는 제제에 관한 첫 연구”라면서 “임상 3상 프로그램을 통해 파시누바의 안전성과 효능을 계속 연구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임상시험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의 통증 완화가 불충분했거나 내약성이 없었으며 최소 1가지 이상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및 마약성 약물을 투여 받은 경험이 있는 중증도 및 중증 고관절 혹은 슬관절 골관절염 환자 421명이 등록됐다.
환자들의 통증, 강도, 신체기능은 웨스트온타리오 및 맥마스터 대학교 골관절염 점수(WOMAC) 등의 기준들을 통해 평가됐다.
시험 결과 WOMAC 하위척도를 기준으로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파시누맙 치료군은 16주째에 겪는 통증이 더 줄어든 것으로 보고됐다. 전체 연구자료는 모든 환자들에 대한 36주의 관찰기간이 완료된 이후에 도출될 것이다.
신경성장인자 항체 의약품의 부작용으로는 신경-근골격 부작용, 관절통, 감각이상, 지각감퇴, 말초부종 등이 있다.
리제네론은 향후 관련 학회를 통해 자세한 연구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