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원장 하권익)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이 암 등 난치병의 조기진단과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학술ㆍ연구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식은 16일 을지대병원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정식에서 양 기관은 혈액 속 단백질 중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초기 단계에서 미세한 변화를 보이는 '지표' 단백질들을 찾아내는 '바이오마커' 발굴사업 추진을 합의했다.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암 환자의 혈액과 조직 샘플을 대상으로 유전체, 단백질체 등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혈청 단백질 지표를 공동 발굴하게 된다.

양측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마커' 발굴사업을 통해 개발된 지표 유전자들은 앞으로 암의 발병가능성은 물론 수술 후 재발가능성까지 알려 줌으로써 암 조기진단과 치료기술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고 완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의약뉴스 송지영 기자 (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