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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신세포암 치료제 ‘카보메틱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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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신세포암 치료제 ‘카보메틱스’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4.2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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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기간 연장시켜...반응률도 개선

 
미국 FDA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엑셀릭시스의 카보메틱스(Cabometyx, cabozantinib)를 항혈관신생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현재 유럽에서 수술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성인 갑상선수질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코메트리크(Cometriq)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된 카보잔티닙은 미국과 캐나다,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는 프랑스 제약회사 입센이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카보메틱스는 임상 3상 시험에서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효능 지표인 전체 생존기간, 무진행 생존기간, 객관적 반응률을 모두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증명된 최초의 치료제이며 FDA에 의해 패스트트랙 및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

엑셀릭시스의 마이클 모리세이 CEO는 “과거 치료경험이 있는 진행성 신장암 환자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면서 암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증명된 최초의 제품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카보메틱스의 승인은 임상 3상 METEOR 임상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신세포암 2차 표준치료제인 에베로리무스(everolimus)와 비교했을 때 카보메틱스는 질병 진행 혹은 사망 비율을 42%가량 감소시켰으며 객관적 반응률은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베로리무스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이 3.8개월인 것에 비해 카보잔티닙 치료군은 7.4개월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작년 9월에 유럽암학회에서 발표됐으며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실렸다.

유럽에서는 진행성 신세포암에 대한 치료제로 카보잔티닙을 승인받기 위해 제출된 시판허가신청서가 접수됐으며 신속평가 대상으로 지정된 상태다. 보통 시판허가신청서에 대한 검토기간은 210일이지만 신속평가 대상인 경우 150일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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