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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도는 의협 약사회 선거후유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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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도는 의협 약사회 선거후유증 여전
  • 의약뉴스
  • 승인 2016.04.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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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긴장감에 휩 쌓인 한 주였다.

풍년을 기약하는 곡우에 봄비가 촉촉이 내렸지만 의협은 정기총회를 앞두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깊은 안개에 갇혀있다.

추무진 회장은 강청희 상근부회장을 전격 해임하고 군 출신인 김록권씨를 상근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정총에서 자신에게 쏟아질 비난과 탄핵을 사전에 무마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분석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연 대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을 끌고 있다.

대의원회는 추회장에 대해 회원 7063명의 불신임 청원을 받아 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추회장이 탄핵 된다면 전임 노환규 회장에 이은 두번째 탄핵 사례가 된다.

이런 가운데 의협은 특별위원회를 열어 시민단체와 연계해 민영 실손보험에 따른 회원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에 착수했다.

참석자들은 민영실손보험 정책이 갈수록 국민들의 사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데 심각성을 공감하면서 정부가 지속적으로 환자본인부담금을 줄여 보험사의 이익으로 환원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형보험사들만 좋게 만드는 정책을 철회하려 하지 않으면 적극 대응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올해부터 하지정맥류 레이저 시술을 실손 보험 보장에서 제외해 앞으로 의료기관 진료행태 왜곡이 확산되거나 환자들 또한 실손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 더 좋은 시술을 받지 못하게 되는 일이 만연해질까 우려스럽다는 것.

법원에서는 약사들에게 눈에 띌만한 판결 하나가 나왔다.

약사 4명을 고용해 면대약국을 운영한 일반인에게 징역형이, 여기에 가담한 약사들은 징햅유예와 벌금형이 처해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판결은 개국가에서 여전한 면대약국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면대약국에 취업하는 약사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는 선거후유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조찬휘 집행부와 상대편인 김대업 약사간의 법정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작구약사회 선거에서 승리한 김영희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선거과정에서부터 서정옥 후보와 치열한 다툼을 벌였던 김영희 회장은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격논란에 휩싸여 결국 좋지 않은 모양새로 낙마 위기에 처했다.

복지부와 함께 사무장병원 척결에 나선 건강보험공단은 의료생협에 대해서도 칼을 뽑았다. 공단은 의료생협이 느슨한 설립 기준으로 이사장 개인의 사익 추구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실이 있었음을 상기시키면서 비의료인의 탈법적 의료기관 개설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삼성제약㈜(경기 화성시 소재)이 제조한 페니실린계 주사제 ‘박시린주1.5그램’ 등 4품목에서 무균시험 결과가 부적합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회수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발빠른 조치로 해당 제품을 사용한 환자의 부작용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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