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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아르젠엑스, 면역항암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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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아르젠엑스, 면역항암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4.22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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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표적 연구...임상 전 단계

미국 제약회사 애브비와 벨기에의 임상 단계 생명공학회사인 아르젠엑스(arGEN-X)는 ARGX-115의 개발 및 상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ARGX-115는 T세포의 면역억제효과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인 항암면역표적 GARP와 관련된 아르젠엑스의 임상 전 단계 인간 항체 프로그램이다.

아르젠엑스의 팀 반 하워메이렌 CEO는 “ARGX-115는 회사의 혁신적인 접근 프로그램을 통해 학계의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했다”며 “ARGX-115가 선택적으로 종양 면역 회피 경로를 표적으로 삼아 항암면역 치료를 발전시킬 잠재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항암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기업인 애브비와 제휴관계를 맺고 ARGX-115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며 “재정적으로 매력적인 조건 이외에도 유럽에서의 공동 판촉 권리 등 ARGX-115의 상업적 잠재성과 관련된 이점의 공유는 이번 계약을 고도로 전략적인 제휴관계로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애브비의 항암제 초기 개발 부문 아닐 싱할 부사장은 “암에 대항하기 위해 환자의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방법은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유망한 과학적 진보 중 하나”라며 “ARGX-115 프로그램이 암 성장과 관련된 특정 면역 억제 경로를 차단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특수한 기회를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계약의 조건에 따라 아르젠엑스는 임상시험 신청을 위한 연구를 통해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아르젠엑스가 맡은 연구개발 활동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애브비는 이 프로그램의 라이선스에 관한 독점적인 권리를 행사해 차후 개발 및 상업화 활동에 대한 책임을 맡을 수 있다.

아르젠엑스는 애브비로부터 계약금으로 4000만 달러를 받고 가까운 시일 이내에 임상 전 성과금으로 20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또 향후 개발, 승인, 판매와 관련해 사전에 정해진 단계에 도달했을 때 총 6억2500만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을 받을 수 있으며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릿수대의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아르젠엑스는 유럽에서 ARGX-115 기반의 제품을 공동 판촉하고 나중에 회사의 면역항암 프로그램과 제품을 통합시킬 수 있는 권리도 갖는다.

애브비는 아르젠엑스가 일정한 임상 전 단계에 도달했을 때 GARP 관련 연구를 위한 자금을 첫 2년 동안 제공할 예정이다. 애브비는 이 연구를 통해 나온 추가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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