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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옵디보’ 두경부암 생존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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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옵디보’ 두경부암 생존기간 연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4.20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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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구결과 발표...사망위험 30% 낮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후기 임상시험에서 면역치료제 옵디보가 유의미한 생존율 개선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임상 3상 CheckMate-141 시험은 메토트렉세이트, 도세탁셀 혹은 세툭시맙과 옵디보를 비교한 연구다. 시험 결과 옵디보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사망 위험이 30%가량 감소했으며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은 연구진이 선택한 약물로 치료받은 대조군이 5.1개월인 것에 비해 옵디보 치료군은 7.5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1년 이후 옵디보 치료군에서는 36%가 생존했으며 대조군에서는 16.6%가 생존했다.

옵디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실시된 연구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 치료와 관련된 모든 부작용 발생률은 대조군이 77.5%인 것에 비해 옵디보 치료군은 58.9%로 확인됐다.

또 3~4등급의 치료 관련 부작용은 대조군이 35.1%, 옵디보 치료군이 13.1%였으며 옵디보와 관련된 폐렴과 고칼슘혈증으로 인한 사망사건은 2건이 보고됐다.

BMS의 항암제 임상 연구 책임자인 진 비알렛 박사는 “생존율이 낮을 수 있는 재발성 혹은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표준치료대안 3종과 옵디보를 비교한 이번 연구에서 관찰된 전체 생존기간 결과는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결과는 백금기반의 치료 이후 병이 진행된 환자의 나쁜 예후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전신요법제가 부족해 새로운 대안에 대한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특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옵디보는 미국에서 특정 유형의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최근에 미국 FDA는 이 약물을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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