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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릴리 ‘자디앙’ 심부전 관련 임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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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릴리 ‘자디앙’ 심부전 관련 임상 추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4.20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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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 위험 감소 자신감...12개월 내 시작 계획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과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는 만성 심부전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Jardiance)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2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임상시험 2건은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시작되며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거나 가지고 있지 않은 만성 심부전 환자들이 등록될 예정이다.

자디앙은 심혈관 관련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증명된 최초의 당뇨병 치료제다.

이와 관련된 EMPA-REG OUTCOME 임상시험에서 자디앙은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를 위해 표준치료제와 병행했을 때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38%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부전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입원 위험도 35%가량 감소시켰다. 새로 실시되는 임상시험은 이러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수행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의학부 부사장 한스 유르겐 벨레 교수는 “EMPA-REG OUTCOME 임상시험에서는 자디앙이 심혈관 관련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밝히며 이에 따라 “자디앙이 심부전에 대해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스토니브룩대학병원의 자베드 버틀러 박사는 “심부전 환자는 2명 중 1명꼴로 진단 이후 5년 이내에 사망하기 때문에 이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자디앙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시장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된 매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SGLT2 억제제다. 자디앙은 신장의 포도당 재흡수를 차단하고 소변을 통해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수치를 낮출 수 있다.

릴리는 심혈관계 위험 감소에 관한 자디앙 연구 자료를 토대로 보충적 신약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FDA의 검토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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