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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치료제 ‘제파티어’ 치료율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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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치료제 ‘제파티어’ 치료율 99%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4.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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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환자 SVR12 도달...우수성 입증
 

미국 제약회사 머크앤컴퍼니가 실시한 비교 연구에서 C형 간염 치료제인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복합제가 99%의 치료율을 보였다.

이 임상 3상 시험은 과거 치료 경험이 없거나 혹은 치료 경험이 있는 유전자형 1형 혹은 4형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머크의 복합제와 소포스부비르/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병용요법을 비교한 연구다.

약물 효능에 관한 일차 종료점은 치료 완료 이후 12주째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이다. 바이러스학적으로 치료에 성공했다고 간주되는 SVR12에 도달한 환자수는 총 129명 중에 128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동안 소포스부비르 병용요법을 투여 받은 환자그룹에서는 126명 가운데 약 90% 정도인 114명이 SVR12에 도달했다.

유전자형 1a형 환자에 대한 치료율은 모두 100%였으며 유전자형 1b형 환자에 대한 치료율은 각각 99%와 90%, 유전자형 4형 환자에 대한 치료율은 각각 100%와 60%였다.

간경변 환자에 대한 치료율은 각각 100%와 76%였으며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병용요법에 반응하지 않았던 환자에 대한 치료율은 각각 100%와 50%였다.

안전성 측면에서 소포스부비르 병용요법군은 부작용 발생률이 더 높았지만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으로 인한 중증 부작용을 고려할 때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얀 슈펠 박사는 “전반적으로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복합제는 SVR 도달율과 사전에 정의된 안전성에 관한 종료점 측면에서 소포스부비르/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병용요법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소포스부비르 병용요법과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복합제를 비교한 이 비교연구는 흥미롭고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머크의 복합제는 이전에 실시된 임상 3상 프로그램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1월에 미국에서 유전자형 1형 혹은 4형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치료를 위해 리바비린과 병용하거나 병용하지 않는 약물로 승인됐으며 제파티어(Zepatier)라는 제품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유럽과 일본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들이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복합제의 승인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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