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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항암제 제조사 메디베이션 인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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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항암제 제조사 메디베이션 인수설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4.14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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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인수 가능성 시사...다수 제약사 눈독

최근 암 치료제 사업을 확대시키려는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메디베이션을 인수하기 위해 접근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사노피는 인수결정과 관련해 내부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적대적 인수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지난달 메디베이션은 다른 회사들의 인수대상으로 주목을 받게 되면서 인수시도를 방어하기 위한 전문가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치료하기 어려운 유형의 암에 대한 치료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메디베이션이 제안 받은 금액보다 더 높은 인수금액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노피의 인수시도에 뒤이어 다른 기업들도 메디베이션을 인수하기 위해 접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메디베이션이나 사노피는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

현재 세계 최대의 항암제 제조사인 로슈와 아스트라제네카도 항암제 사업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으며 메디베이션을 비롯한 다수의 제약회사들이 환자의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암에 대항하는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사노피 이외에도 암젠과 바이엘이 메디베이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디베이션은 아스텔라스와 함께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i, enzalutamide)를 진행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제로 판매 중이며 다른 전립선암 적응증이나 간세포암종, 유방암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작년에 엑스탄디의 매출액은 적응증 확대와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 덕분에 전년대비 80% 증가한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메디베이션은 바이오마린으로부터 라이선스를 획득한 PARP 억제제 탈조파립(talazoparib)을 유방암과 다수의 고형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큐어테크로부터 라이선스를 획득한 면역항암제 피딜리주맙을 미만성 큰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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