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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폐암치료제 ‘지오트립’ 아레사보다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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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폐암치료제 ‘지오트립’ 아레사보다 우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4.14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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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진행 위험 낮춰...2년 생존율 두 배 이상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Giotrif)이 EGFR 변이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참가한 비교 연구에서 다수의 임상적 수치들을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아레사(Iressa)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의학저널 란셋에 실린 임상 2b상 LUX-Lung 7 시험의 자료에 따르면 지오트립은 폐암 진행 위험과 치료 실패 위험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오트립 치료군의 전체반응률은 아레사 치료군보다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오트립은 아레사보다 질병 진행 위험을 27%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년 동안의 치료 이후에 지오트립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아레사로 치료받은 환자그룹보다 생존율과 무진행생존기간이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오트립으로 치료받은 환자그룹은 치료기간이 더 길었으며 치료실패 위험은 27%가량 더 낮았다. 객관적 종양 반응률은 지오트립 치료군이 70%, 아레사 투여군이 56%로 나타났으며 평균 반응기간은 각각 10.1개월과 8.4개월이었다.

지오트립은 아레사와 비교했을 때 건강 관련 삶의 질과 안전성, 내약성 측면에서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약물은 환자들이 응답한 치료결과에서 비슷한 수준의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영향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두 약물의 내약성은 전반적으로 우수했으며 치료 관련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율은 두 그룹 모두 6%였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의학부 책임자인 클라우스 두기 교수는 “LUX-Lung 7 연구에서 차세대 TKI 억제제인 아파티닙에 관한 효능 자료의 완전성은 이전세대의 TKI 억제제인 제피티닙과는 차별화되며 이에 비해 두 약물의 전반적인 안전성, 내약성, 건강 관련 삶의 질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공동 일차종료점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으며 향후 관련 학회를 통해 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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