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는 세프타지딤 내성 그람음성 감염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 세프타지딤-아비박탐(CAZ-AVI)의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복합성 복부 내 감염 혹은 복합성 요로감염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 7건의 통합 분석 결과 세프타지딤-아비박탐은 장내세균 및 녹농균으로 인한 세프타지딤 내성 그람음성 병원균을 보유한 환자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생제는 근본적인 감염에 관계없이 세프타지딤-내성 혹은 세프타지딤 감수성이 높은 환자의 치료 측면에서 동등하게 효과적이었다.
반응률은 카바페넴 비교군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현재 세프타지딤-아비박탐은 원내 폐렴과 인공호흡기 연관 폐렴 등의 병원성 폐렴에 대한 치료제로도 연구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생제 사업부 책임자인 한스 시즈베스마는 “질병 사망률, 이환율, 의료비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대안이 부족한 치명적인 감염증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CAZ-AVI의 잠재성이 나타난 연구 자료가 고무적이다”고 강조했다.
유럽에서는 그람음성 세균이 매년 보고되는 항생제 내성 사망 사건 중에 3분의 2 정도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카바페넴 내성은 이 약물이 그람 음성균에 대한 마지막 보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
이번 연구 자료는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전염성 질환 학회를 통해 발표됐다.
성인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증이나 지역사회 획득 폐렴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된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생제로는 진포로(Zinforo)가 있으며 시험약 ATM-AVI도 중증 세균성 감염증에 대한 항생제로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