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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3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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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3상 돌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4.11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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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BACE 억제제...3분기 등록 시작
 

아스트라제네카와 일라이 릴리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기 위한 시험약 AZD3293이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2014년에 경구용 BACE(Beta secretase cleaving enzyme) 억제제 계열의 약물인 AZD3293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제휴계약을 발표했으며 이번 임상 3상 진입에 따라 일라이 릴리는 아스트라제네카에게 단계별 지급금으로 1억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임상 2/3상 AMARANTH 시험은 AZD3293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고 이 약물이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질병을 조절하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는 예정돼 있던 안전성 분석이 실시된 이후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가 연구 수정 없이 계속 진행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임상 3상 단계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IMED 생명공학 부문 메네라스 판갈로스 부회장은 “알츠하이머병은 의료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말하며 “BACE 억제제는 질병 진행에서 핵심적인 주요 원인 중 하나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AZD3293의 개발을 다음 단계로 진전시킬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히며 “이 약물처럼 질병을 조절하는 접근법은 알츠하이머병 치료법을 완전히 바꾸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분야의 환자들을 도울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험약 AZD3293은 임상 1상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건강한 자원자들의 뇌척수액에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은 뇌 내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축적을 통해 이뤄진다. BACE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발생과 연관된 효소이며 이 효소를 억제하면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을 예방하고 질병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두 회사는 AZD3293 새로운 임상 3상 시험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DAYBREAK 임상시험은 경미한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AZD3293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되며 올해 3분기부터 참가자들이 등록된다.

계약 조건에 따라 일라이 릴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경과학연구 및 개발팀과 협력해 임상개발을 주도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제조활동을 담당한다.

두 회사는 공동으로 상업화활동을 담당하며 개발 및 상업화 비용과 출시 후 순매출액은 균등하게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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