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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 박스앨타 인수 예정대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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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 박스앨타 인수 예정대로 'GO'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4.0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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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기 안 완료 전망...화이자-엘러간은 파기

샤이어는 세금 바꿔치기 계약을 막기 위한 미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안이 발표되기는 했지만 박스앨타의 인수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엘러간은 새로운 규제안으로 인해 인수합병을 통한 세금 절감 효과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됨에 따라 1600억 달러 규모의 합병계약을 공식적으로 파기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엘러간이 위치한 아일랜드로 법률상 소재지를 이전할 경우 1280억 가량의 이익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미국 재무부는 미국 기업이 세금이 낮은 국가로 소재지를 옮겨 실적축소라는 수법을 통해 조세를 회피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새로운 규제책을 도입했다.

아일랜드 기반의 제약회사 샤이어는 지난 1월 박스앨타를 32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샤이어와 박스앨타의 계약도 미국과 아일랜드 기업 간의 합병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샤이어 측은 이 건의 경우 규제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샤이어는 “샤이어와 박스앨타의 통합은 희귀질환 분야에 초점을 맞춘 선도적인 생명공학기업을 만든다는 강력한 전략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목표는 예정대로 올해 중반기 안에 합병을 완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이어와 박스앨타에 따르면 합병된 기업은 2020년 정도에 최대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규모의 희귀질환 전문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박스앨타는 작년 7월 박스터 인터내셔널로부터 분리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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