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승인된 조현병 치료제가 조현병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들의 병원 재입원율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 파마슈티컬스는 국제조현병연구학회를 통해 이러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얀센은 매달 1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가 처음 진단받은 환자들 중 대다수의 질병 중증도 및 기능을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켰다고 전했다.
시험 결과 연구에 포함된 환자 중 96%는 12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재발로 인한 재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는 새로 조현병을 진단받은 18세에서 29세 사이의 환자들이 참가했다.
장기지속형 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를 이용한 치료 이후 관찰된 낮은 재발률은 과거에 발표된 현장조사에서 유지요법을 받는 환자 중 3.5%와 치료를 중단한 환자 중 11%가 최초 진단 이후 12개월 이내에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비교된다.
증상 관리가 지연되거나 재입원하게 된 환자의 경우 장기적인 치료결과가 안 좋아질 위험이 높아지며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용이 커질 수 있다.
얀센 영국지사의 의학부 책임자 레오니 스테인은 “유망한 이번 연구 자료는 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가 12개월 동안 재발 및 입원 위험을 감소시켜 새로 조현병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첫 시험결과”라며 “이러한 효과는 조현병 환자들이 회복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 참가자들 중 약 91%는 연구가 끝날 무렵에 임상적으로 유의한 질병 개선효과도 경험했으며 성격과 사회성에 관한 평가점수도 유의하게 증가했다.
조현병이 교육이나 직업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효과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팔미페리돈 팔미테이트는 인베가서스티나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