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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삭센다’ 심혈관대사 위험인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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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삭센다’ 심혈관대사 위험인자 개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4.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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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장기 연구 결과...당뇨병 늦춰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내분비학회 연례회의를 통해 비만치료제 삭센다(Saxenda, liraglutide)를 평가한 SCALE Obesity and Prediabetes 임상 3a상 시험의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삭센다와 칼로리 조절식단 및 운동을 160주 동안 병행한 비만 및 과체중 환자들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같은 심혈관대사 위험인자들이 위약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160주 째에 삭센다 치료군은 체중이 6.1%가량 감소했으며 수축기혈압도 위약군보다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삭센다 치료군은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와 총콜레스테롤수치의 유의미한 개선을 경험했으며 허리둘레도 크게 감소했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스크립스 클리닉의 켄 후지오카 박사는 “비만 환자들의 체중이 5~10%만 감소해도 심혈관대사 위험인자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하며 “삭센다와 관련된 최장기간의 체중관리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혈압, 지질, 허리둘레의 개선효과는 고무적이다”고 덧붙였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일차 연구종료점이 달성돼 삭센다 치료와 식단조절, 운동을 3년 동안 병행하면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시기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에 실시된 연구와 마찬가지로 환자들은 삭센다 치료 도중에 평균 맥박수가 다소 증가했다. 삭센다의 내약성은 우수한 편이었으며 관찰된 부작용은 과거 연구결과와 일치했다.

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비만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유전적, 생리적, 환경적, 심리적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다인성 질환이다.

또 다양한 중증 건강문제나 수명 감소와 연관돼 있으며 관련된 동반질환으로는 제2형 당뇨병, 심장질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일부 암 등이 있다.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이며 음식을 섭취할 때 분비되는 인간 GLP-1과 비슷하게 포만감을 늘리고 공복감을 줄여 식욕을 조절해 음식섭취량을 줄이는 기전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 삭센다는 체중과 관련된 동반질환을 최소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비만 혹은 과체중 환자들의 만성적인 체중관리를 위해 식단조절 및 운동과 병행하는 약물로 승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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