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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아토피치료제 연내 승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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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아토피치료제 연내 승인 전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4.02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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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유의미한 개선효과 입증...3분기 신청 계획

사노피와 리제네론은 시험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두필루맙(dupilumab)이 후기 임상시험에서 중증 습진 환자들에 대해 높은 수준의 효능과 탄탄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조절되지 않는 성인 중등도 및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2건의 위약대조 임상시험에서 두필루맙 단독요법은 전반적인 질병 중증도와 피부 개선, 가려움증, 삶의 질, 정신건강 등과 관련된 수치를 유의미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제네론의 최고과학책임자인 조지 얀코풀로스 박사는 “중등도 및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 시험에서 전신치료제의 유의미한 개선효과가 증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며 “아토피 피부염은 미국에서 약 100만 명의 사람들이 겪고 있다고 추산되고 있는 만성적인 쇠약성 염증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 자료는 인터류킨-4와 인터류킨-13 신호경로가 아토피 피부염의 근본적인 염증 원인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SOLO 1과 SOLO 2 임상시험에서 매주 1회 두필루맙 300mg을 투여 받은 환자그룹 중 각각 37%와 36%, 2주에 1회 투여 받은 환자그룹 중 각각 38%와 36%는 피부 병변이 완치되거나 거의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위약군에서 피부가 완치되거나 거의 완치된 환자비율은 각각 10%와 8.5%였다.

매주 두필루맙으로 치료받은 환자그룹은 습진 부위 면적 및 중증도 지수(EASI)도 각각 72%와 69%가량 개선됐으며 2주마다 치료받은 그룹은 각각 72%와 67%가량 개선됐다. 위약군에서는 각각 38%와 31%씩 개선됐다.

안전성 면에서 16주의 치료기간 동안 전반적인 부작용 발생률은 두필루맙 치료군과 위약군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노피와 리제네론은 올해 3분기에 미국에서 두필루맙에 관한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필루맙이 승인될 경우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최초의 전신치료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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