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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레디스, 에자이 항암제 판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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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레디스, 에자이 항암제 판권 획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4.01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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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치료제...개발 및 상업화 추진

인도의 닥터 레디스 연구소(Dr Reddy's Laboratories)는 일본 제약회사 에자이(Eisai)로부터 아시아를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항암제 E7777에 관한 독점적인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는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에자이는 일본과 아시아 국가에서 E7777의 개발 및 판매 활동을 담당하며 닥터 레디스는 인도에서 이 약물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계약 조건에 따라 에자이는 향후 신약승인 획득 및 합의된 매출목표 달성에 따른 일정한 규모의 단계별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두 회사의 목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시키고 E777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재정적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닥터 레디스의 특허제품부문 라가브 샤리 부회장은 “이번 제휴는 닥터 레디스와 에자이 모두에게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샤리 부회장은 “시험약 E7777은 피부 T세포 림프종에 대한 전신요법의 중요한 구성성분으로서의 잠재성을 갖고 있다”며 “이 치료제는 피부병 분야에서 중요한 피부 관련 암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닥터 레디스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에자이 제품 창조 시스템 책임자인 테루시게 박사는 “이번 계약은 집중하고 있는 암 분야에서 가능한 신속하게 환자들에게 기여한다는 회사목표와 잘 맞는다”고 말했다.

또 “에자이와 닥터 레디스는 각자의 지역에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암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치료제들을 출시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험약 E7777은 세포 표면의 인터류킨2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에 침투한 디프테리아 독소가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게 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 약물을 피부T세포 림프종 혹은 말초T세포 림프종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피부T세포 림프종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이 준비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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