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서는 상인들의 호객소리가 높은데 봄철 영양식으로 제법 이라고 한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것을 뜨거운 물에 넣고 먹는데 참, 잔인한 것이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방금 전까지 살아 있던 것이 적이 나타나자 본능적으로 살기 위해 먹물을 발사했다.
햐얀 국물이 금새 검게 변했는데 사람들은 그것이 그곳에 좋다며 입을 크게 벌리고 정신없이 먹는다.
포식자에 제대로 대항조차 못하고 죽어 나자빠진 주꾸미의 일생은 푸른 먼바다에서 인간의 입속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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