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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일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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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일본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3.29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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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변이 표적....T790M 변이 양성에 효과

아스트라제네카는 일본의 후생노동성이 타그리소(Tagrisso, osimertinib)를 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EGFR) T790M 변이 양성 수술불가능 혹은 재발성 비소세포폐암을 겪고 있으며 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에 저항성이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의약품 개발 및 최고의료책임자인 션 보헨 부회장은 “최근에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은 이후에 곧바로 일본에서 최종 승인을 획득하면서 오시머티닙에 관한 사업을 전례가 없는 속도로 진행 중”이라며 “T790M 변이를 표적으로 삼는 이 혁신적인 폐암 치료제가 일본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타그리소는 기존 제품들의 특허권 만료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을 회복시킬 가능성이 있는 다수의 항암제 중 하나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약물의 연매출액이 3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산업분석가들은 타그리소의 연매출이 2020년에 11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긴키대학 의학부 흉부외과 테츠야 미츠도미 박사는 “일본 폐암 환자 중 상당수는 EGFR 변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에 약 60%는 TKI 치료 이후 T790M 저항성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시머티닙은 임상시험에서 확실히 증명된 정확하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질병 진행에 대응할 수 있게 하며 일본 환자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잠재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승인은 일본 환자들이 22%가량 등록된 두 건의 다국적 AURA 임상 2상 시험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시험 결과 AURA 임상시험과 AURA2 임상시험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각각 61.3%와 70.9%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발진, 설사, 피부건조증, 손발톱장애 등이 보고됐다.

이번에 후생노동성은 우선검토 제도를 통해 승인신청 접수 이후 7개월 만에 타그리소를 승인했다. 미국에서 타그리소는 작년 11월에 승인됐으며 유럽에서는 지난 2월에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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