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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더 편두통 치료제 임상 2상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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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더 편두통 치료제 임상 2상 목표 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3.29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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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회 투여...발생 빈도 절반 줄여

앨더 바이오파마슈티컬스(Alder BioPharmaceuticals)는 편두통 예방을 위한 주사제 ALD403을 평가한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약 3800만 명이 편두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편두통은 욱신거리는 통증과 빛에 대한 민감성, 구역을 포함한 극심한 두통이 특징이며 수일 동안 지속될 수 있는 편두통 발작은 치료하기 쉽지 않다.

이 임상시험은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 중 최소 8일 이상이 편두통이라고 확인된 만성 편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앨더의 시험약 ALD403과 위약을 비교한 연구다.

시험 결과 가장 높은 용량인 300mg과 100mg으로 치료받은 환자들 중 편두통 일수가 약 75%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이 각각 33%와 31%를 기록해 연구 주목표가 달성됐다.

보통 편두통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 항상 편두통에 효과적인 것만은 아니며 다른 질환에도 승인된 예방용 의약품은 부작용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미국편두통재단에 따르면 예방적인 치료는 40% 확률로 두통의 빈도를 절반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앨더의 랜달 샤츠먼 CEO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ALD403은 약효 발현속도와 효과의 지속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약물"이라며 "대부분의 제약회사들은 매달 1회 투여하는 약물을 개발 중이지만 앨더는 ALD403을 1년에 4번 투여하는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별도의 초기단계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이 약물은 자가투여도 가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약물은 간헐성 편두통에 대한 후기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만성 편두통에 대한 후기 임상시험은 올해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샤츠먼 회장은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2019년 내에 미국에서 ALD403을 승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앨더는 암젠, 일라이 릴리, 테바 같은 회사들과 함께 편두통 도중 통증 신호와 연관된 단백질인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티드를 표적으로 삼는 의약품들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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