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패드락 테라퓨틱스(Padlock Therapeutics)를 약 6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B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접근법의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는 패드락의 단백질/펩티딜 아르기닌 데이미나아제(PAD) 억제제 발굴 프로그램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획득했다.
패드락의 브루스 부스 회장은 “회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임상 전 개발 단계에 진입할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이 프로그램과 다른 PAD 프로그램들도 수년 이내에 임상 자료가 도출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패드락의 과학적 접근방식은 자가면역질환이 자가항원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점과 이러한 자가항원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 병리를 개선한다는 두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패드락과 BMS는 PAD의 억제가 자가면역질환의 진행을 초기 단계에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PAD4 억제제와 다른 표준치료제의 병용요법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해율을 증가 및 유지시킬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전신홍반루푸스, 다발성 경화증과 함께 패드락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세 가지 분야 중에 하나다.
BMS의 핵심 치료분야에는 면역학과 심혈관, 섬유성질환, 유전질환, 면역항암, 대사질환, 암, 바이러스 등이 속해 있다.
BMS의 면역학 제품 중에 가장 판매량이 많은 오렌시아(Orencia)는 작년에 전년대비 14% 증가한 18억85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오렌시아는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과 소아 특발성 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된 제품이다.
이번에 BMS는 계약금과 가까운 시일 내에 전달할 성과금으로 2억2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개발 및 승인 단계와 관련된 추가적인 단계별 지급금으로 최대 3억7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의 이사회와 패드락의 주주들은 기업 인수에 찬성했으며 인수절차는 올해 2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