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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 최영렬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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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 최영렬 의사
  • 의약뉴스
  • 승인 2002.10.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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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의협회 제 3기 회장으로 최근 선출된 최영렬 회장은 의협 개원의협의회와 하나로 통일하는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현재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어 정치적 신념이나 소신발언을 과감하게 했다.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요. 재임 중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할 생각인가요.

"개원의들이 너무 자기 주장만 하면 의협이 갈데가 없어요. 의료계의 각 분야가 많은 목소리를 내면 힘을 얻기 힘들지요. 역할분담과 공조가 필요해요.
그래서 저는 임기동안 의협개원의협의회와 대개협을 통합할 수 있는데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개원들의 최대 현안을 뭔가요.

" 저수가(최회장은 닥터수지 이를테면 지적재산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의료사고에 대한 과도한 책임 등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그런데 진찰료는 겨우 1만원이지요. 병원운영이 안됩니다. "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어휴, 하루 이틀 애기해도 모자라요. 우선 한가지만 짚자면 잘못된 의료전달체계를 꼽을 수 있어요. 대학병원급은 연구하는데 중점을 둬야 하는데 교수들은 돈벌이 기계로 전락한지 오래예요. 그러니 동네 의원들이 살 수 없지요."

-의원들은 돈 좀 벌지 않았습니까. 분업 후 매출이 많이 늘고 있다는 객과적인 자료도 많이 있어요.

"부익부빈익빈 이예요. 물론 돈을 번 곳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이 더 많아요.

-10.27집회는 참여하나요.

"그래야 겠지요. 그런데 걱정이예요. 공단이나 복지부는 의사들이 돈을 얼마나 더 벌려고 저난리 치르냐고 잘못된 여론을 호도할 텐데 환자들 보기가 영 민망해질 것 같아요.


최회장은 앞으로 자신의 의견을 여러 곳에 기고해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불모상태였던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발족에 앞장선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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