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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테크, 로슈 계열사 카이트와 항암 병용요법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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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테크, 로슈 계열사 카이트와 항암 병용요법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3.18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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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지킨 림프종 환자 대상...잠재성 확인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카이트 파마(Kite Pharma)는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의 계열사 제넨테크와 난치성, 공격성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KTE-C19와 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시험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카이트의 KTE-C19는 환자의 T세포가 B세포 림프종과 백혈병의 세포 표면에서 발현되는 단백질 CD19 항원을 표적으로 삼게 하기 위해 CAR을 발현시키도록 유전적으로 조정하는 시험 단계의 면역치료제다.

제넨테크의 아테졸리주맙은 종양 세포와 종양침윤 면역세포에서 발현되는 PD-L1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고 결합하는 단일클론항체다. PD-L1은 T세포의 표면에서 발견되며 T세포를 방해하는 PD-1과 B7.1과 상호작용한다.

두 약물의 병용요법은 아테졸리주맙을 이용해 PD-L1을 억제하면서 KTE-C19의 활성 및 증식을 향상시키고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상승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카이트의 아리 벨데그룬 회장은 “조정 T세포 치료 분야에서 선도기업인 카이트는 암 분야에서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한 경력이 있는 제넨테크와 협력하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KTE-C19는 4건의 주요 임상시험과 초기 임상 연구에서 난치성 공격성 비호지킨 림프종이나 다른 B세포 악성종양에 대해 획기적인 효능을 보일 수 있는 잠재성이 확인됐다”고 말하며 “KTE-C19와 아테졸리주맙을 병용하는 과학적 이유는 매우 흥미롭고 다른 적응증에 대해 대한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기관 임상 1b/2상 연구는 올해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카이트가 난치성 공격성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연구와 같은 용량, 요법의 KTE-C19가 사용된다.

카이트는 이 연구를 지원하고 시험 결과를 통해 추가적인 개발 단계로 이행될 수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재정적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작년에 미국 FDA는 카이트의 KTE-C10을 난치성 미만성 큰B세포 림프종과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 변형성 소포성 림프종에 대한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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